남자 지성 피부의 단점과 관리법
남자 지성 피부는 피지 분비량이 많아 번들거림이 심하고, 모공이 넓어 보이거나 블랙헤드, 여드름 같은 트러블이 쉽게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Androgen)**이 피지 분비를 촉진하는데, 남성의 경우 여성보다 이 호르몬 수치가 높기 때문에 피지가 더 많이 생성됩니다. 또한, 남성의 피부는 여성보다 두껍고 피지선이 발달해 있어, 유분이 쉽게 과다 분비되면서 모공이 막히고 염증성 트러블이 생기기 쉬운 환경을 만듭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지성 피부의 단점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요?
1. 세안은 과하게 하지 않되, 꼼꼼하게 하기
피지가 많다고 해서 세안을 자주 하면 오히려 피부가 건조함을 느껴 더 많은 피지를 분비하려고 합니다. 하루 2회, 저자극 세안제를 사용해 과도한 피지와 노폐물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살리실산(BHA) 성분이 들어간 클렌저를 사용하면 모공 속 피지를 효과적으로 정리해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살리실산의 경우 제 이전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https://hotissue911.tistory.com/7
2. 알맞은 보습으로 유수분 밸런스 맞추기
"지성 피부는 보습이 필요 없다"는 오해를 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피지 분비가 많은 이유 중 하나가 피부 속 수분 부족입니다. 수분이 부족하면 피부가 이를 보완하기 위해 피지를 더 많이 만들어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가볍고 수분감이 좋은 젤 타입 또는 플루이드 타입 보습제를 사용해 피부 속 수분을 채워주어야 합니다.
3. 각질 제거로 모공 막힘 예방하기
지성 피부는 각질이 두껍게 쌓이면서 모공을 막아 피지 배출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주일에 1~2회 정도 BHA(살리실산) 또는 AHA(글리콜산) 성분이 함유된 필링 제품을 사용해 묵은 각질을 정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단, 너무 자극적인 필링 제품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피부 장벽이 무너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4. 유분이 많은 제품 피하기
스킨케어 제품을 고를 때는 유분감이 많은 크림 타입보다는 가벼운 에센스, 로션, 젤 타입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모공을 막을 수 있는 코코넛 오일, 미네랄 오일 같은 성분이 들어간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선크림 필수! 하지만 끈적임 없는 제품 사용하기
지성 피부라도 자외선 차단은 필수입니다. 하지만 유분감이 많은 선크림을 사용하면 피부가 더 번들거리고, 모공이 막힐 수 있습니다. 끈적임 없는 무기자차(징크옥사이드, 티타늄디옥사이드 함유) 선크림이나 젤 타입 선크림을 사용하면 산뜻하게 자외선 차단이 가능합니다.
마무리
남자 지성 피부는 피지 분비가 많아 여러 가지 피부 고민이 생기기 쉽지만, 올바른 스킨케어 루틴을 유지하면 충분히 개선할 수 있습니다. 핵심은 자극 없이 세안하고,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면서도 모공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입니다. 과도한 유분 제거보다는 유수분 밸런스를 맞추는 스킨케어를 실천해 보세요!